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레이드 앤 소울/퀘스트 저널 (문단 편집) === 21장. 비움과 회복 === 정하도는 오랜만에 계곡에 내려와 주변을 돌아봤다. 나지막이 들리는 불경 소리가 휘감는 산사, 현담대사와 함께 수련하던 수련굴, 새벽부터 나와 물을 긷던 옥빛의 계곡물. 스님들 품에 키워졌던 아기 때나, 무과 시험을 위해 강호에 수련을 떠나겠다며 십년 전 그때나, 백림사의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 특히 이 계곡에서 처음 본 공주의 모습은 솜씨 있는 황실 화원의 정밀화처럼 머리에 박혀 있었다. 떠들썩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주지승인 현담과 녹림왕 소양상이 계곡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소양상은 덩치에 맞지 않게 궁시렁대며 현담 뒤를 따랐다. 그때 스님만 안 만났어도 그냥 노략질이나 하면서 산채서 배나 두드리고 있었을 텐데! 내가 미쳤지, 의적 활동은 왜 해서 이런 도망자 신세인지 원! 소양상의 하소연을 현담대사는 흐뭇한 미소로 대꾸하며 앞섰다. 정하도는 다가온 현담에게 합장을 하며 예를 갖췄다. 네가 데려온 [[막내(블레이드 앤 소울)|시주 분]]이 눈을 뜨셨단다. 물은 소양상이 길어 나를 테니 어서 가보거라. 정하도는 서둘러 별채로 향했다. 뒤통수에서 소양상이 자기가 이런 허드렛일이나 할 사람이냐며 투덜대는 목소리가 들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